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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도핑 자백
2018-09-03 14:24:33
동독 출신으로 '1988 서울올림픽' 육상 10종 경기(Decathlon)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Christian Schenk, 선수시절 금지약물 복용 시인. 공소시효 만료로 메달은 박탈되지 않을 예정.

le-revers-de-la-medaille-1'1988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Christian Schenk (출처: Getty Images)

독일이 통일되기 전 마지막으로 치러진 '1988 서울올림픽'에서 동독 출신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Christian Schenk가 선수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자백함. Schenk는 곧 출간될 자서전에서 스테로이드인 'turinabol'을 복용하였다고 밝힘. 그는 불가리아 Belmeken에 위치한 훈련시설에서 약물을 복용하였고 처음에는 그것들이 금지약물인지 알지 못했지만, 얼마 후 인지했다고 자백함. 또한 그는 자서전에서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현재 그의 건강에도 악영향이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짐. 그는 독일 언론 Bild에 기고한 글에서 "나는 도핑을 했고,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 다음에는 약물 복용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라고 공개함. 그는 또한 "Belmeken에서 선수들의 접시에 알약들이 놓여졌다. 우리는 그것을 'Smarties'라고 불렀으나,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그것들이 비타민이나 미네랄 성분인 줄 알았다."라고 밝힘. Schenk는 '1988 서울올림픽' 육상 10종 경기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였음. 당시 그의 대표팀 동료 Torsten Voss와 캐나다의 Dave Steen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해당 종목에서 올림픽을 2회 우승한 경력이 있는 영국의 Daley Thompson이 4위를 차지했었음. 한편 Schenk은 시효가 만료되어 금메달을 박탈당하지 않을 전망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그의 자백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힘. IOC 대변인은 "공소시효 만료로 인해 IOC는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자백을 환영하고 이것이 도핑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표명함. 동독이 과거 국가적으로 도핑을 주도했다는 의심을 받는 가운데 향후 어떤 진술이 나올지 주목됨.   같이보기 ⦁ Rodchenkov 워싱턴에서 증언, 도핑 스캔들 배후로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 지목 ⦁ 독일 ARD, 러시아 축구선수 도핑 혐의 제기  
  출처 - insidethegames - Getty Images -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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