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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빈 관중석’ 윔블던, 관중들에 축구 시청 허용
2018-07-10 17:08:20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의 뜨거운 축구 열기가 타 종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개최되고 있는 윔블던 챔피언십 2018이 자국 대표팀의 선전에 백기를 들었다. 대회 주최 측은 관중들이 경기장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볼 수 있도록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4대 테니스 오픈인 그랜드슬램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히는 윔블던 챔피언십이 줄어든 관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주최 측은 주말이라 많은 테니스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스웨덴과 잉글랜드의 월드컵 8강 경기가 열리면서 관중석은 3분의 1 밖에 차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티켓을 소지한 사람들조차 테니스 축제를 포기하고 월드컵 4강에 오른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약 4,000명의 팬들이 축구를 보기 위해 펍을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어쩌면 ‘축구 종주국’의 자부심이 가득한 잉글랜드 국민들다운 선택이었다. 이에 ‘올 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이 대회 규정을 완화하는 강수를 뒀다. 원래 규정 상 관중들은 경기장 안과 근처에서 전자기기의 전원을 꺼야 하지만, 이번 대회기간 만큼은 관중들이 테니스 경기를 보는 동시에 ‘삼사자 군단’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규정은 월드컵 4강과 결승이 열리는 날까지 적용된다. 리차드 루이스 올 잉글랜드 테니스 클럽 대표는 “현대 기술이 관중들에게 방해 없이 두 스포츠 종목을 동시에 관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축구 대회에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때 박수나 함성이 터져 나오는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윔블던은 수 년 동안 그런 일을 겪었다”라며 규정을 완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챔피언십의 남자부 결승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면, 오후 4시에 경기가 킥오프된다. 이 경우에도 관중들은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해 테니스와 축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기사원문 http://www.besteleven.com/National/news_world_01_view.asp?iBoard=12&iIDX=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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