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앞둔 러시아대표팀 선수들, 도핑 ‘무혐의’
2018-05-24
14:19:00
국제축구연맹(FIFA,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은 최근 제기된 러시아대표팀의 도핑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도 해당 사건 종결에 동의함.
독일 공영방송사 ARD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러시아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도핑 의혹을 제기하였으며 이 방송은 러시아 축구 선수들의 도핑 양성 결과가 윗선의 지시로 인해 무시되었다고 보도함. 이에 FIFA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예정인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혐의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무혐의로 결론을 내림.
FIFA는 성명을 통해 “맥라렌 보고서의 발표 이후 FIFA는 축구선수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하였고 러시아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에 대한 조사에서 이들의 도핑 위반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발표함. FIFA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WADA에 통보하였고, WADA 또한 FIFA의 해당 사건 종결에 대해 동의함.
FIFA는 법, 과학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하였고, WADA가 모스크바 검사소에서 압수한 샘플들과 FIFA가 수집한 샘플들에 대한 재분석을 실시함. 여기에는 맥라렌 보고서에서 의혹이 제기된 선수들의 샘플들도 포함되었으며 맥라렌 보고서의 작성자인 Richard McLaren과 前 모스크바 검사소장 Grigory Rodchenkov도 이번 조사에서 FIFA와 협력함. 앞서 WADA의 맥라렌 보고서(McLaren Report)와 Grigory Rodchenkov는 축구를 포함한 여러 종목들의 도핑 샘플 조작 혐의를 폭로한 바 있음.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혐의가 없어진 가운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될 전망이며 FIFA는 추후 조사가 진행 되는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발표함.
한편, 샘플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페루 대표팀 주장 Paolo Guerrero의 구제 신청은 FIFA에 의해 기각됨. FIFA는 지난해 12월 Guerrero에 대해 1년 자격정지를 부과하였다가 6개월로 감경하며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가 WADA의 항소를 받아들여 Guerreo의 징계기간을 14개월로 늘리면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됨. 이에 Guerrero는 FIFA가 개입하여 구제 시켜줄 것을 요청하였고 FIFA Gianni Infantino 회장은 “CAS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거절함. 페루와 함께 월드컵 C조에 포함된 호주, 프랑스, 덴마크의 주장들은 Guerrero의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음.
같이보기
⦁ WADA, 러시아도핑방지기구(RUSADA)에 대한 자격정지 유지
⦁ WADA 독립감시단(IO),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핑 검사과정 평가보고서 공개
출처 - insidethegames - FIFA - ATR - AFP
출처 - insidethegames - FIFA - ATR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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