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독립감시단(IO),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핑 검사과정 평가보고서 공개 > 최신뉴스

각국 10명의 도핑전문가로 구성된 독립감시단(IO, Independent Observers),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반적인 도핑 검사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함.

WADA IO가 발간한 '2018 평창올림픽' 도핑 검사 평가보고서 (출처: WADA)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반적인 도핑 검사과정을 평가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의 독립감시단이 평가보고서를 공개함. 이번 평가보고서에는 올림픽 당시 도핑검사의 긍정적인 부분들과 앞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명시함. 특히 보고서는 ‘2014 소치올림픽’ 당시 이루어졌던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으로 인해 도핑검사에 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선수 지원인력)의 신뢰가 결여되었던 점을 강조함. 이에 따르면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도핑 검사과정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감지 할 수 있었으며 검사 중 조작 가능성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밝힘. 또한, 올림픽 개막 전 드러난 도핑검사 키트(kit)의 보안 문제로 인해 이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으며 Berlinger에서 제조한 새로운 ‘BEREG-KIT Geneva Security Bottles’는 아무런 흔적 없이 개봉될 수 있다는 점이 공개됨. 이로인해 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도핑검사 키트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위해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사용되었던 도핑 검사기구로 대체하였지만 이는 도핑과정에 대한 불신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됨. 몇몇 선수들은 도핑검사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으로 인해 본인의 샘플 뚜껑을 너무 세게 닫아 병이 깨지는 사건도 2건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됨.

Berlinger에서 제조한 도핑검사 키트 (출처: AP)

이번 평가보고서는 검사키트에 대해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코치, 팀닥터, 그리고 국제연맹 관계자들까지도 검사키트의 질에 대해 불만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여러 번 목격되었으며, 이런 적대적인 분위기로 인해 검사 인력들 또한 업무에 지장이 있었다고 명시함. IO의 평가보고서는 새로운 도핑검사기구인 ITA(International Testing Agency)의 역할이 명확해야 한다고 주장함. 보고서는 ITA와 국제경기연맹연합회(GAISF, Glob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 Federations), 그리고 조직위원회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있었다고 밝힘. ITA는 도핑검사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만들어진 독립기구이며 다음 달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음. 이에 더해 IO는 WADA의 내부고발 프로그램인 ‘Speak Up!’에 대한 홍보가 더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다른 선수들의 의심행동이나 비리 등을 고발할 수 있는 ‘Speak Up!’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야 한다고 언급함. IO는 보고서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도핑 검사과정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으며 샘플 수집과정을 비판했던 ‘2016 리우올림픽’ 보고서보다 더욱 좋은 평가를 받았음. 또한, IO의 의장을 맡은 Ben McDevitt은 “이번 올림픽은 ‘2014 소치올림픽’ 당시 조직적인 도핑 사건 이후 첫 동계올림픽이었으며 IOC와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반적인 도핑 검사과정이 잘 이루어졌다.”라고 평가함.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은 3,149건의 검사가 진행되었음.   관련자료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핑 검사과정 평가보고서   같이보기 ⦁ 2018 WADA 심포지엄 주요 논의 내용 ⦁ IOC, 도핑방지 협력위해 러시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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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nsidethegames - WADA - ATR -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