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궁색한 日…北 도쿄올림픽 참가의사 표명에도 '납치문제'로 딴지
2018-04-04
18:05:50
"일본인 마음 알아야" "국제사회에 잘못된 메시지 줄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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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최근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한미, 중국 등 국제사회의 논의에서 밀려나 있는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 문제를 납치문제와 연계하는 등 궁색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말 북한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과 만나 북한이 2020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이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는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이런 방침을 환영한다면서도 돌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꺼냈다.
그는 "그는 "납치라는 것은 남의 나라에 들어와서 강제로 빼앗은 뒤 계속 돌려보내지 않는 것"이라며 "그러한 일본인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나서 이야기(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납치문제에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북한이 도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다면서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다.

푸틴(오른쪽), 아베(가운데)와 日'유도 본산' 고도칸 찾은 모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례 브리핑하는 스가 일본 관방장관[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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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접견(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했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201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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