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WADA 심포지엄 주요 쟁점은 러시아
2018-03-22
15:13:31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8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심포지엄 첫날의 쟁점은 다름 아닌 러시아의 자격회복 관련이었음.
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Sportcal - WADA

WADA 심포지엄 (출처: Insidethegames)
WADA 회장 Craig Reedie는 러시아 당국에 WADA 규정 준수를 위한 변화를 촉구하며, 러시아가 두 개의 주요 요건을 충족하기 전까지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의 자격회복을 결정할 수 없다고 거듭 밝힘. RUSADA는 독립적인 감사회 및 새로운 사무총장 임명, 직원 교체, 자국종목연맹(NF, National Federation)들에 도핑방지 관련 교육 제공 등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WADA는 이를 인정했으나, McLaren 보고서에 제기된 국가차원의 조직적인 도핑 시스템 인정과 모스크바 시험실(Moscow Laboratory)에 보관되고 있는 자료 조사 허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WADA는 답답함을 드러냄. Reedie 회장은 모스크바 시험실 조사를 요청하는 서신을 4번이나 보냈으나 묵묵부답이었다며, 결정적으로 RUSADA가 아닌 윗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주장함. 이에 RUSADA 사무총장 Yury Ganus는 두 조건에 대해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며 국가 관계자들에 달려있다(“This is a question for state officials“)고 반박함.
WADA 부회장 Linda Helleland (출처: WADA)
RUSADA는 현재 WADA의 자격정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해당 처분에 따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및 국제육상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또한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어 RUSADA 회복이 진행되지 않은 한 관련 단체 주관 대회에서는 활동이 어려움. 이밖에도 WADA 부회장 Linda Helleland는 IOC의 러시아에 대한 태도를 비판함. 그녀는 연설에 IOC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중∙후에 진행된 절차가 일관성이 없었다며 IOC를 저격함. 또한, 올림픽에 참가 금지를 당한 선수들이 해당 종목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참가가 허가되며 국제종목연맹(IF, Intenational Federation)들의 비일관성도 지적함. 한편, WADA의 연구 예산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에 대해 WADA 사무총장 Olivier Niggli는 예산의 일부가 이번 러시아 도핑 스캔들 조사 등과 같은 다른 업무에 지원되었기 때문이라고 발표함.
2006년부터 연구에 활용된 예산 (출처: WADA)
같이보기 ⦁ ‘2018 WADA 심포지엄’ 개막 ⦁ 러시아육상연맹, 국제육상연맹 회원자격 박탈 위기 ⦁ WADA, 캐내다서 첫 선수포럼 개최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Sportcal - W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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