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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김연경에게 물었다, 스노우발리볼의 매력은?
2018-02-19 15:16:19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김연경에게도 눈 위에서의 배구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실내코트, 모래사장을 넘어 이제는 눈 위에서도 배구를 즐길 수 있다? 스노발리볼은 배구를 사계절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Volleyball anytime, anyplace, anywhere”이란 슬로건 아래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개최됐다. 그리고 차츰 차츰 인기와 영역을 넓혀 갔고 2018년 평창까지 상륙했다. 지난 14일 평창 오스트리아 하우스에서 스노우발리볼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연경을 비롯해 브라질의 지바와 이미뉴엘 헤고, 세르비아의 블라디미르 그르비치, 오스트리아의 니콜라스 베르거와 스테파니 쉬바이거, 중국의 쑤에 첸 등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평창은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다. 하지만 가로 14m, 세로 7m로 이루어진 스노발리볼 특설코트에서 추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멋진 플레이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사실 눈 위에서 배구를 한다는 것이 낯설 수 있다. 우선 복장부터 다르다. 선수들은 추운 날씨를 감안해 긴 팔과 긴 바지로 무장했다. 그리고 손에는 장갑을 발에는 배구화가 아닌 축구화를 착용했다.
직접 경험해 본 김연경은 어땠을까. 그러자 그는 "예상보다는 많이 안 추웠다“라며 ”눈 위에서 경기는 처음 해보는 데 재밌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술적인 면에서는 실내 배구와 비슷하다. 다만 지면이 미끄러워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아마 나처럼 기본기가 강한 선수가 잘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연경에게 스노우발리볼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그는 “많은 분들이 겨울에는 밖에서 배구를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눈싸움하듯 배구도 밖에서 할 수 있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밖에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에게 이번 스노우발리볼 행사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배구의 색다른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경도 "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좋았다”라며 “많은 관심 속에서 경기하고 있는 선수들이 조금은 부럽다”라고 질투 섞인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언젠가 스노우발리볼이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다면 눈 위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을 볼 수 있을까. 그러자 그는 "스노발리볼이 언젠가 동계올림픽 종목에 채택되고, 내가 기회가 된다면 꼭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한필상 기자) 원문보기: http://m.sports.naver.com/volleyball/news/read.nhn?oid=530&aid=000000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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