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평창] '삼바' 추며 1호 입촌식…막 오른 축제
2018-02-12
15:40:51
[뉴스데스크]◀ 앵커 ▶
우리는 올림픽을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세계인의 축제라고 부릅니다.
◀ 앵커 ▶
오늘(5일) 선수촌 1호 입촌식이 열렸는데요.
루마니아와 브라질, 벨기에 선수단이 정말 하나가 됐다고 해요.
◀ 앵커 ▶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함께 춤을 추면서 축제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손장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신나는 비보이들의 공연이 시작되자, 칼바람에 움츠렸던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셀카를 찍으며 구경하던 브라질 선수들은 무대로 뛰어나와 삼바 춤을 춥니다.
마지막엔 다 같이 모여 기념 촬영까지.
1호 입촌식의 주인공이 된 루마니아와 벨기에, 브라질 선수들은 언어와 문화가 완전히 다른데도 1시간 가까이 친구처럼 함께 어울렸습니다.
[하파엘 실바/브라질 대표]
"너무 기분 좋은 입촌식이었습니다. 한국 전통 음악의 드럼 소리도 좋았고요."
[히카르도 마르틴스/브라질 대표]
"얼마 뒤 우리나라에선 삼바 축제가 열리는데요. 그것보다 올림픽이 더 기대됩니다."
입촌식에 불참한 자메이카 선수단은 IOC 위원들과의 대화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메이카 대표]
"좋아요. 하지만 좀 춥네요."
선수촌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추구하자는 약속인 '휴전벽'이 세워졌습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과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도 직접 휴전벽에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웅/북한 IOC 위원]
"이번 (행사는) 아주 뜻깊죠. 이건 관례행사여서 올림픽마다 매번 합니다."
각 나라의 입촌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 선수들이 생활하는 올림픽 선수촌은 이제 '미니 지구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손장훈 기자
원문보기: http://m.sports.naver.com/pc2018/news/read.nhn?oid=214&aid=000080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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