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속보]IOC "도핑 무죄 러시아 선수-코치 15명, 초청 고려하겠다"
2018-02-05
15:05:19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3일 평창 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평창 | 김현기기자 |
[평창=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최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무죄 판결을 받은 러시아 선수 중 15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 고려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3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평창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핑과 관련해 OAR(러시아에서 온 선수들)에 대해 (스위스 연방법원에)상고할 가능성을 밝힌 적이 있다”며 “아직 CAS의 결론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28명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 중 15명의 초청을 고려하고 있다. 초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CAS는 지난달 31일 평창 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이의제기한 러시아 선수들 39명 중 28명을 ‘증거 불충분’ 이유를 들어 징계 취소 판결을 한 적이 있다. 이들은 모두 도핑 혐의로 평창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던 대상이었다. IOC는 CAS 판결 직후 상고 의사를 밝혔으나 일단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을 초청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CAS 판결을 환영한 뒤 28명 가운데 현역으로 뛰고 있는 15명 가량의 선수들을 초청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
IOC가 이를 거의 대부분 수용한 셈이 됐다.
애덤스 대변인은 “15명이 초청 리뷰 대상으로 올라가 고려될 생각이다. 적어도 이들에겐 그렇다”고 했다. 이들이 평창에 올 경우 종목별 출전 쿼터가 넘치는 경우를 두고는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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