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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쓰레기매립장의 화려한 변신…'강릉 올림픽파크'로 부활
2018-02-05 14:03:00
12년간 쓰레기 84만t 묻은 골짜기에 경기장 건립…환경올림픽 초석
강릉 올림픽파크의 화려한 야경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쓰레기매립장 가운데 이보다 화려한 변신이 있을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종목 경기장이 들어선 강릉 올림픽파크 부지는 원래 활용 용도를 잃은 쓰레기매립장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천덕꾸러기는 이번 올림픽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경포호 인근 골짜기였던 이곳은 1987년 1월부터 12년간 쓰레기 매립이 이뤄졌다. 12만3천㎡ 부지에 강릉 시내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쓰레기 84만7천300t이 묻혔다. 매립장에 복토가 이뤄지고도 악취가 나 한동안 주민들이 기피하는 곳이었다. 빙상 경기장 부지로 확정되기 전 강릉 궁도장만 덩그러니 있을 뿐 그야말로 황무지였다. 이곳에 강릉 하키센터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오발,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장인 아이스아레나 등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환경올림픽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릉 궁도장 주변도 산과 언덕이 둘러싸여 있을 뿐이었다. 매립장 주변의 경기장 건립 부지도 대부분 소나무 군락지였다. 대부분 잘려나가야 할 상황이었지만 소나무를 최대한 보존하고자 3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올림픽파크 내로 이식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 스피드스케이팅장인 강릉 오발은 원래 형태의 자연 언덕을 그대로 이용해 인위적인 절토와 성토를 최소화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빙상 경기장 3곳이 들어선 이곳은 요즘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과 올림픽파크에 들어선 각 홍보관이 환하게 불을 밝히며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열흘 뒤 이곳은 빙상종목에 출전한 각국 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고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는 명소로 변신하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 빙상장 건설부지는 매립이 완료된 쓰레기매립장을 활용해 환경올림픽의 초석을 놓았다"며 "올림픽이 시작하면 세계적인 관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올림픽파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원문보기 : http://m.sports.naver.com/pc2018/news/read.nhn?oid=001&aid=0009845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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