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연맹 회장 Ching-Kuo Wu, 회장직 정지 처분
2017-10-11
11:27:12
지난 9일(현지시각), 국제복싱연맹(AIBA,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 회장이자 IOC 집행위원이기도 한 대만의 Ching-Kuo Wu가 AIBA 징계위원회(Disciplinary Commission)로부터 회장직 정지처분을 받음.
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Sportcal - AIBA

AIBA 회장 Ching-Kuo Wu (출처: Sportcal)
AIBA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Wu 회장과 그의 사임을 촉구하는 집행위원들 간의 권력 싸움이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임시관리위원회(IMC, Interim Management Committee)가 설립되고 본부가 점령당하는 등 많은 사태가 발생한 바 있음. 스위스 법정까지 간 본 갈등은 지난 9월 말, 결국 Wu 회장의 손을 들며 회장직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였으나, AIBA 징계위원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큰 충격을 안겨줌. 징계위원회는 Wu 회장이 AIBA 집행위원들의 자격을 정지하고, 주요 상업적 결정을 집행위와 상의 없이 내렸으며, 언론 및 회원국들에 조직의 부채상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 등을 이유로 해당 결정을 이행함. 집행위원들에 의하면 그는 1,538만 달러 (한화 약 174억 6천만 원) 가량의 빚을 축적하여 조직이 파산위기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숨겨왔다며 Wu 회장의 사임을 촉구한 바 있음. 이에 Wu 회장은 반론을 제기할 기회가 없었고 아무 공고 없이 해당 결정을 통보받은 것에 대해 스위스 법정에 다시 한 번 제소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함. 한편, 징계위원회의 이와 같은 결정으로 인해 AIBA 규정에 따라 임시 회장이 선임되어야 하며, 현재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Franco Falcinelli가 그 직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됨.
AIBA 수석부회장 Franco Falcinelli (출처: Around the Rings)
같이보기 ⦁ 스위스 법정, AIBA 회장 Wu 손들다 ⦁ 국제복싱연맹, 폐쇄된 본부 운영 재개 ⦁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탄핵 위기로 본부 폐쇄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Sportcal - A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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