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동향 (09월 11일 – 09월 15일자 주요 뉴스)

2017-09-15 15:29:58

1.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입장권 판매 시작 ‘2018 러시아 월드컵’ 입장권이 14일 오전 12시(현지시각) FIFA.com/tickets에서 판매를 시작함. 입장권 가격 범위는 조별 예선 105 달러(한화 약 12만 원)부터 대회가 진행될수록 증가해 결승전 1,100 달러(한화 약 125만 원)까지 판매되며, 9월 14일 ~ 10월 12일 / 11월 16~28일 / 12월 5일 ~ 2018년 1월 31일 / 3월 13일 ~ 4월 3일 / 4월 18일 ~ 7월 15일 총 5번의 거쳐 판매가 진행될 예정임. 티켓 구매 신청은 오는 10월 12일까지 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입장권 판매량보다 많을 경우, 당첨자를 무작위로 뽑을 예정이라고 보고됨. 모든 신청자들은 11월 16일까지 결과를 통지받을 예정. 한편, 현재까지 브라질, 이란, 일본, 멕시코, 벨기에,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바 있음.

‘2018 러시아 FIFA 월드컵’ 입장권 가격표 (출처: FIFA)

2. WADA, 러시아 95명 도핑 재조사 결과 증거불충분 지난 러시아 조직적 도핑 파문에 연루된 선수들을 재조사하고 있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가 현재까지 진행된 96명의 선수 검토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의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됨. 그러나 현재 진행된 건들은 이미 국제경기연맹들로부터 조사를 받은 결과 무혐의가 밝혀진 선수들로 해당 사안이 러시아의 무죄를 입증하지는 않으며 아직 과정 중에 있는 조사인만큼 시간이 지나봐야 한다는 주장이 강함. 한편, 러시아는 도핑 스캔들로 인해 지난 ‘리우 2016‘에 부분적으로 출전금지를 당한 바 있으며, 오는 ’평창 2018‘ 출전 여부 또한 아직 확정되지 않음.

도핑 테스트 사진 (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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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공식 선출 지난 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 131차 IOC 총회(IOC Session)에서 반기문 前 UN사무총장이 IOC 윤리위원회(Ethics Commission)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됨. 반기문 윤리위원장은 지난 6월, IOC 집행위원회에 의해 지명되었으며, 이번 총회 최종 승인을 통해 세네갈 헌법재판소장 출신 Youssoupha Ndiaye 現 윤리위원장에 이어 활동하게 됨. 반 전 총장은 IOC의 위대한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락연설에서 소감을 전함. 1999년 설립된 IOC 윤리위원회는 IOC 산하 독립기구로 국제 저명인사와 IOC 현직 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됨. 또한, 감시팀을 구성해 IOC 윤리강령(Code of Ethics)을 지속해서 강화‧개선하고 비리의혹이 있는 IOC 위원, 올림픽과 관계된 기관‧개인을 직접 조사해 IOC 집행위원회와 IOC 총회에 징계를 권고하는 일을 담당함.

선출된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과 IOC 위원장 Thomas Bach (출처: IOC)

4. CAS, 정몽준 前 FIFA 부회장 제소 날짜 확정 국제축구연맹(FIFA, International Football Federation) 징계위원회는 지난 2010년 12월, ‘2018·2022 FIFA 월드컵’ 개최국 결정과 관련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 유치위원회 공약을 설명한 것 등을 문제 삼아 정몽준 前 FIFA 부회장에 제재 5년을 결정하며 아예 축구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는 신세가 됨. 이에 정 회장은 부당한 징계에 관련된 인사를 형사 고소 및 고발, 손해배상청구 등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지난 4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에 제소를 한 바 있음. CAS는 정 회장의 제소 일자를 오는 11월 14일로 결정하며 축구계 명예회복을 위한 본격적 법적 다툼이 이뤄질 것으로 보임.

정몽준 前 FIFA 부회장 (출처: Sky Sports)

5. FIFA 회장, 조직의 윤리 활동 방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International Football Federation)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조사하고 있는 영국 의회의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회(Culture, Media and Sport Committee)가 前 FIFA 지배구조위원회(Governance Committee) 위원장 Miguel Maduro를 참고인으로 불러 FIFA 회장 Gianni Infantino 관련 진술을 부탁함. Maduro 前 위원장은 Infantino 회장이 러시아 부총리 Vitaly Mutko가 FIFA 평의회 위원직을 유지하기 바랐다며 윤리 활동을 방해했다고 진술함. 지난 3월, Mutko 부총리는 평의회 위원직 재선을 노렸으나, 부총리라는 정치적 직위 또한 보유하고 있어 이해관계 충돌을 우려해 지배구조위원회가 금지한 바 있음. Maduro 前 위원장에 의하면 Infantino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우려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저지하려했다고 주장함. 한편, 이후 Infantino 회장은 선임 8개월 만에 Maduro 위원장을 해임했고, FIFA 윤리위원회 내의 다른 4명의 위원도 동반 사퇴한 바 있음.

FIFA 회장 Gianni Infantino(좌), Mutko(우) (출처: BBC)

6. IPC 8월 ‘이달의 선수’, 한국 박우철 선정 한국의 박우철 휠체어럭비 선수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의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됨.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는 투표에서 총 4명의 후보 중 61%의 지지를 받은 박우철 선수는 지난 8월 25~31일 ‘아시아-오세아니아 휠체어럭비 선수권대회(Asia-Oceania Championship)‘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바 있음. 당시 한국은 뉴질랜드에 44 : 41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놓쳤지만, 박우철 선수가 MVP를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음.

박우철 선수 (출처: IPC)

7.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중국서 개최 예정 9월 12~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World Archery Para Championships) 개최될 예정임. 41개국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Rahimi Gholamreza(이란), Zahra Nemati(이란), Wu Chunyan(중국), John Walker(영국)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음. 한편, 한국은 16명의 선수들이 개인, 단체, 혼성 경기에 출전할 예정임.

2017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공식 엠블럼 (출처: WA)

8. IOC 위원 9명, 오는 총회 불참 예정 9월 13~17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IOC 총회에 9명의 IOC 위원이 불참 의사를 밝혀 총 94명의 IOC 위원 중 85명만이 참석할 것으로 보임. 한편, 이번 총회에서 결정될 주요 사항으로는 파리 2024, LA 2028 최종 투표가 남아있음.

2017 IOC 총회에 불참하는 인원 (출처: Insidethe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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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17 실내무도, 난민팀 출격 오는 17~27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가바트에서 개최되는 ‘제5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5th 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에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선수들과 더불어 난민선수들이 처음으로 출전할 예정임. 남수단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난민팀은 Paulo Amotun Lokoro (육상 1500m), Wiyual Puok Deng (육상 400m), Gai Yang Tap (육상 800m), Ukuk Uthoo Bul (육상 3000m), Yiech Pur Biel (육상 800m) 총 5명이 출전하며 이 중 Paulo Amotun Lokoro과 Yiech Pur Biel 선수는 지난 ‘리우 2016’에도 참가한 바 있음.

‘리우 2016’에 출전한 Paulo Amotun Lokoro 선수 (출처: Ashgabat 2017)

10. IOC 위원들의 재도전 오는 13~17일 페루 리마에서 진행되는 IOC 총회에서 IOC 구성원들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임. 최근, 아일랜드 IOC 집행위원 Patrick Hickey가 집행위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심하며 최대 15명까지 가능한 집행위에는 현재 3자리가 공석임. 이에 입후보 의사를 밝힌 기존 5명과 더불어 피지 IOC 위원 Robin Mitchell 또한 거들며 총 6명의 위원들이 IOC 집행위직에 도전하게 됨. 한편, 오는 총회에서 임기를 마치게 되는 IOC 부위원장 John Coates(호주)는 기존의 호주올림픽위원회 회장 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IOC 위원직에 다시 도전할 의사를 밝힘. 만약 선정될 시, 그는 2024년까지 IOC 위원직을 보유하게 됨. 이밖에도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이자 IOC 위원인 Tsunekazu Takeda가 오는 11월 1일부로 정년인 70세를 맞이해 IOC 규정상 퇴임해야 하나, IOC는 정년을 맞이한 위원 임기를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권한으로 총회 투표를 통해 도쿄 2020까지 지속할 예정임.

(좌측부터) Robin Mitchell, Tsunekazu Takeda, John Coates (출처: IOC)

11. IOC, 미국 허리케인 수해지역에 100만 달러 기부 IOC 집행위원회는 최근 카리브해 지역(Caribbean)의 태풍 때문에 피해 받은 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3천만 원)를 기부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Thomas Bach는 카리브해 지역의 시민들이 태풍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을 겪게되어 슬프고 안타깝다는 심정을 전함. 이에 IOC는 태풍에 의해 파괴된 스포츠 시설들을 복구하기 위해, 피해를 입은 나라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지원 하겠다고 밝힘. IOC는 비영리 목적(Not-For-Profit)의 기구로 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현재 90퍼센트 이상의 재정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분배하고 있음.

최근 허리케인이 지나간 흔적 (출처: IOC)

12. Patrick Hickey, IOC 집행위직 사임 지난 9일, ‘2016 리우 올림픽대회’ 당시 입장권 불법거래 스캔들로 인해 IOC에 자체적으로 자격정지(self suspended)를 요청한 아일랜드 출신 IOC 집행위원 Patrick Hickey가 IOC 집행위원직에서 즉각 사임할 뜻을 서신으로 요청함. 이에 IOC는 ‘Patrick Hickey가 IOC 집행위원직에서 즉각 사임을 요청 하였으나 IOC 위원직까지 사임한 것은 아니며, 현재 그와 연루된 모든 혐의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모든 사건이 종료된 후 IOC 위원으로서 역할을 다시 수행하길 원한다’고 서신의 내용을 밝힘. 한편, 이번 Patrick Hickey의 집행위원직 사퇴로 인한 IOC 집행위원의 공백은 오는 9월 16일에 페루 리마에서 선거로 선출될 전망이며, 선거에 나설 후보자는 반드시 각국 NOC의 대표로서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해야함. 또한, 브라질 법원은 Patrick Hickey의 재판 날짜를 11월 29일로 지정 하였으며 어떤 판결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됨.

아일랜드 IOC 위원 Patrick Hickey (출처: Reuters)

13. 나달, 4년 만에 ‘US오픈’ 우승 지난 8월 22일 ~ 9월 10일 진행된 2017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US Open)에서 스페인의 Rafael Nadal이 4년 만에 남자 단식 부문 우승을 차지함. 이로써 Nadal은 통산 16번째(호주오픈 1회, 프랑스오픈 10회, 윔블던 2회, US오픈 3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2000점을 더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함. 이밖에 여자 단식 부문 준결승전에서 Venus Williams를 물리친 미국의 Sloane Stephens는 결승에서도 승리을 거두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름.

4년 만에 US 오픈 정상에 오른 Rafael Nadal (출처: New York Times)

14. 북미 41개 도시, 2026 월드컵 유치 의사 밝혀 ‘2026 FIFA 월드컵’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41개 도시가 대회 경기를 유치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힘. 미국에서 32개, 캐나다서 6개, 멕시코에서는 3개 도시가 의사를 표했으며, 이 중 20~25개가 추려져 국제축구연맹(FIFA, International Football Federation)에 전달 될 것으로 보임. 한편, 미국-멕시코-캐나다와 함께 모로코 또한 ‘2026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상황임. 만약 북미 유치가 성사된다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각각 10개 경기, 미국에서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포함한 나머지 60개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