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동향 (09월 04일 – 09월 08일자 주요 뉴스)

2017-09-08 14:47:22

1. 유럽육상연맹 회장, 2023 세계육상선수권 유럽 개최 주장 유럽육상연맹(European Athletics) 회장 Svein Arne Hansen은 '2023 국제육상연맹(IAAF,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23 World Championships)’ 개최는 유럽이 선정 돼야 한다고 주장함. Svein Arne Hansen 회장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놀라운 성공에서 볼 수 있듯이, 유럽은 육상 경기의 중심이자 많은 선수와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힘. 또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단순히 최고의 육상선수들의 기량을 펼치는 대회가 아니라 TV 시청률과 광고 수입으로 인한 이윤까지도 생각해야하는 대회'라고 언급하며, 유럽은 이러한 인프라 구축이 체계적으로 시스템화 되어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럽 개최를 강력히 주장함. 한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83년부터 실시되어 총 16번의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이중 11회가 유럽에서 개최된 바 있음.

유럽육상연맹 회장 Svein Arne Hansen (출처: Sportcal)

2.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 및 비리의혹 증폭 지난5일(현지시각), 브라질 검찰이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Carlos Nuzman 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함. 이 과정에서 검찰은 Nuzman의 러시아여권과 한화 약 1억 5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발견함. 이로 인해 그의 ‘2016 리우올림픽’ 유치에 대한 비리의혹은 더욱 붉어질 전망임. Nuzman과 그의 변호사는 당일 6시간가량의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모든 혐의를 부정하고 있음. 브라질검찰은 Nuzman의 자택 외에 COB본부를 포함한 1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함. 한편, Nuzman회장은 현재 2016 리우하계올림픽유치에 있어서 COB 집행부, 일부 정치인들과 함께 한화 약 22억 원의 뇌물을 사용해 일부 IOC위원들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나 현재 여권을 압수당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임.

브라질올림픽위원회(Brazilian Olympic Committee, COB) Carlos Nuzman위원장 (출처: COB)

3. IOC, 난민 대상 스포츠행정 교육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s Committee)와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이 협동해 난민들을 위한 스포츠행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100여명의 난민이 4일간 교육 받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함. 4일간의 프로그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르완다 냔자 주에 위치한 아프리카올림픽 유스센터(Centre des Jeunes Olympafrica de Nyanza)에서 끝마쳤으며, 참가자들은 앞으로 각자센터로 돌아가 배움을 공유할 예정임.

르완다 냔자 주에 위치한 트레이닝센터에서 교육과정을 마친 참가자들 (출처: ANOC)

4. 리우 암표거래 Hickey, 재판 날짜 확정 브라질 법원이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카르텔(cartel)결성, 암표거래와 불법시판을 한 혐의로 체포된 아일랜드올림픽위원회 前회장 Patrick Hickey의 재판날짜를 11월 29일로 지정함. 해당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정 중인 Hickey가 재판을 위해 직접 브라질로 이동할지, 아니면 비디오연결을 통해 증언을 하게 될지의 여부는 정해지지 않음. 재판에서는 사건의 연루된 입장권판매대행사 The Hospitality Group (THG) 직원도 함께 심문을 받을 예정임. 한편, 아일랜드 체육부 장관이 의뢰한 조사에 의하면 Hickey가 연루되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바 있어 브라질에서는 어떤 판결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됨.

리우 2016 암표거래 사건에 연루된 Patrick Hickey (출처: Reuters)

5. 중국 등 9개국, ‘2017 세계역도선수권’ 출전 금지 예정 국제역도연맹(IWF, International Weightlifting Federation)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터키, 우크라이나, 몰도바 총 9개국의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17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출전을 금지할 전망임. 9개국은 IOC의 ‘2008 베이징 올림픽’ 및 ‘2012 런던 올림픽’ 시료 재분석 과정에서 각각 3개 이상의 도핑 양성반응이 검출되었으며, 총 49개의 역도선수들의 양성반응 중 30개가 메달 획득 선수로 밝혀지며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냄. 최근 도핑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IWF는 이와 같은 제재안을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임.

‘리우 2016‘ 당시 중국 역도 선수 (출처: IOC)

6. 평창 2018, 패럴림픽 성공 기원 전국 중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 개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이희범 위원장은 지난 5일 평창올림픽 교육서비스 공식 제공사인 ‘EF Education First’와 함께 ‘패럴림픽과 진로, 참여, 홍보’를 주제로 전국 중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개최 한다고 밝힘. 이번 대회는 10월 13일까지 기획안을 제출하는 예선, 예선을 통과한 100팀은 11월 3일까지 프레젠테이션 발표 동영상을 제출하여 본선을 거친 뒤, 오는 11월 18일 본선을 통과한 20팀이 최종 결선에서 대상과 특별상 등 총 6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입상하는 팀은 뉴욕 어학연수, EF 국제사립고등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시상이 이루어질 전망임. 참가신청 하러가기: http://www.ef.co.kr/asia/kr17-contest/

‘전국 중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 포스터 (출처: 평창 2018)

7. ANOCA, 前 위원장 선거 비리혐의로 특별총회 요청 지난주, 지부티올림픽위원회(CNOSD) 위원장인 Aicha Garad Ali가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 연합(ANOCA,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 of Africa)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통해 올해 말 프라하에서의 특별총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함. 지난 5월, 지부티에서 열린 ANOCA총회에서 Lassana Palenfo가 위원장으로 재선임 됐으나, 이는 다른 위원장 후보였던 카메룬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Hamad Kolkaba Malboum의 자격박탈에 의한 결과였음. 그는 카메룬정부가 개입한 선거운동 진행 의혹으로 위원장 후보직에서 물러난 바 있음. 현재 Malboum 위원장은 본인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부정하고 있으며, 이번 건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IOC와 ANOCA는 이와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명확한 공식발표를 하지 않음. Palenfo 現 ANOCA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특별총회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Ali 지부티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특별총회를 통해 IOC와의 부족한 의사소통 문제와 후보자격 박탈 등의 심각한 문제들을 논의해야하며, 각 아프리카 NOC들은 해당 문제들의 실상에 대해 알권리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함.

ANOCA에 특별총회를 요청하는 서한 (출처: CNOSD)

8. IOC 총회, 오는 9월 13일 개최 예정 IOC 총회(IOC Session)가 오는 9월 13~16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집행위원회 회의 또한 11~12일 진행될 것이라고 IOC가 공개함. 본 회의에서는 차기 올림픽 대회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진행사항 보고, 파리 2024 및 LA 2028 관련 발표, IOC 윤리위원회(Ethics Commission) 선거 및 IOC 위원 선거 등이 진행될 예정임. 한편, 새로운 IOC 윤리위원장으로 UN 반기문 前사무총장이 거론되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예상됨. IOC 총회 및 집행위 일정

‘IOC 총회’ 안내문 (출처: IOC)

9. 케냐올림픽위원회, IOC 요구대로 특별총회 개최 예정 케냐올림픽위원회는 지난 ‘리우 2016’ 이후 자국 정부로부터 해체를 당하는 등 내분과 정부의 자치권 문제를 겪은 바 있음. 이에 IOC가 개입하여 조직의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진행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지속적으로 연기되자 자금지원 중단 처분을 내림. 이후 케냐올림픽위원회는 IOC가 제시한 9월 기한에 맞춰 오는 29일에 특별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위원장 선출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임. 케냐올림픽위원회가 IOC의 제재 처분을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됨.

케냐올림픽위원회 본부 (출처: Insidethegames)

10. 2016 리우 올림픽 개최지 선정 비리 의혹, 브라질 NOC 위원장 압수수색 지난 5일 오전 브라질 연방경찰(Brazilian Federal Police)은 프랑스 수사관과 함께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실시된 IOC 총회에서 ’2016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해 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브라질올림픽위원회(BOC, Brazilian Olympic Committee)위원장 Carlos Nuzman의 자택을 압수 수색함. 브라질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불공정 행위(unfair play)’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이번 뇌물수수와 관련된 사업가 Arthur Cesar de Menezes Soares Filho와 그의 비서인 Eliane Pereira Cavalcante에게도 수색영장을 발부함. 한편, Carlos Nuzman의 변호사인 Sergio Mazzillo는 Carlos Nuzman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미디어가 만들어낸 구경거리’라고 주장하고 있음.

Carlos Nuzman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브라질 연방경찰 (출처: Globo TV)

11. SportAccord, GAISF로 공식 엠블럼 변경 2009년부터 SportAccord로 공식명칭을 변경해 활동해온 GAISF가 본래 명칭을 새로 바뀐 로고를 통해 되찾게 됨. GAISF는 Glob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의 약자이며, 수많은 국제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을 대표하는 연합기구로서 IF들이 자주권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GAISF의 회장인 Patrick Baumann은 즉각적 의사소통이 기반이 된 현시대에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며, 본 조직의 새로운 이름이 그 역할 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GAISF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조직의 주요 임무에 부여하는 그 의미가 크며, 로고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여러 색깔을 넣어 전세계 스포츠를 담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함.

MSI 건물 앞에 설치된 GAISF의 새로운 공식 엠블럼 (출처: GAISF)

12. 국제롤러스포츠연맹, 월드스케이트로 명칭 변경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 난징에서 진행된 총회를 통해 국제롤러스포츠연맹(FIRS, International Roller Sports Federation)이 월드스케이트(World Skate)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기로 함. ‘도쿄 2020’에 새로 추가된 스케이트보드 종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결정된 해당 사항과 함께 국제스케이트보드연맹(ISF, International Skateboarding Federation) 또한 월드스케이트와 합쳐져 공동운영하기로 결정함.

World Skate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FIRS (출처: Facebook)

13. IOC, '평창 2018' 도핑방지 규정 공개 지난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도핑을 하지 않은 깨끗한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 적용될 'IOC 도핑방지 규정(IOC Anti-Doping Rules)'을 공개함. 이에,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은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들에게 '평창 2018'에 적용될 규정에 대한 자세한 숙지를 위해, 규정집 사본과 주요사항 요약본을 보내어 각 국가별 도핑방지 기구, 선수, 코치 및 의료 담당 인력들의 교육 및 자료 배포를 요청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도핑방지 규정 자료 보러가기

평창 2018을 위한 IOC 도핑방지 규정 (출처: IOC)

14. 러시아 도핑, 자격회복 조건 충족 거의 완료 지난 2015년 국가적 차원의 조직적 도핑 파문을 일으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로부터 자격정지를 당한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에 대해, 러시아 부총리 Vitaly Mutko는 WADA가 제시한 조건을 거의 모두 충족했다며 자격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 가장 최근 Yury Ganus를 RUSADA의 새로운 사무국장(director general)으로 임명하며 순차적으로 WADA의 조건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됨.

RUSADA 엠블럼 (출처: RUSADA)

15. '2017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한국 동메달 획득 지난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2017 Suzuki World Judo Mixed Team Championships)에서 한국 유도대표팀이 캐나다를 5대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함. ‘2020 도쿄 올림픽(2020 Tokyo Olympic)’부터 유도의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단체전(Mixed Team)은 '2017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임. 혼성단체전은 남자 3명과 여자 3명으로 총 남∙녀 선수 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남자 73㎏, 90㎏, 90㎏ 이상급과 여자 57㎏, 70㎏, 70㎏ 이상급 각각 3체급씩이 더해져 총 6체급이 출전하는 종목임. 한편, 한국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014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인전에서 안타깝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함.

‘2017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출처: IJF)

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온라인 실시간 판매’ 9월 5일부터 시작 ‘평창 2018‘ 조직위원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7개 경기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총 208개 경기)‘에 대한 ‘입장권 온라인 실시간 판매’를 오는 9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 한다고 밝힘. 평창 조직위는 국민들의 올림픽 참여 확대를 위해 입장권의 50% 정도를 8만 원 이하 가격으로 책정 했으며, 각 종목별로는 최저 2만 원에서 최대 90만 원, 평균 가격 14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함. 또한, 할인 정책을 실시해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기본등급 좌석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음. 1인당 구매 가능한 입장권 수량은 50매(인기 경기* 4매, 그 외 경기 8매)로 제한함.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pyeongchang2018.com/ko/index * 구입 관련 문의: 1544-4226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출처: 평창 2018)

17. 제18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총회,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의 제18회 총회(General Assembly)가 9월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Sir Philip Craven의 후임자를 선임하는 회장선거 또한 진행될 예정임. 이번총회에는 미대륙 패럴림픽 대표단을 포함한 167개의 가맹단체에서 온 330명의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가맹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수치임. 오는 10월 8일에 임기를 마치게 될 現 IPC 회장인 Sir Philip Craven은 이번 총회를 통해 패럴림픽무브먼트(Paralympic Movement)의 한시대의 끝을 맺고, IPC 집행위원회 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자리라고 강조함. 한편, 그는 167개의 가맹단체는 물론 미대륙 패럴림픽위원회 참가의 의미가 상당하며, 앞으로 IPC가 나가야할 방향성에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