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 Hickey, ‘리우 2016’ 암표 거래 혐의 풀리나 > 최신뉴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대회’ 당시, 암표 거래 의혹으로 현지에서 체포된 IOC 집행위원이자 아일랜드올림픽위원회(OCI, Olympic Council of Ireland) 위원장이었던 Patrick Hickey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에서 풀려날 것으로 아일랜드의 한 일간지에 의해 보도됨.

아일랜드 IOC 위원 Patrick Hickey (출처: Getty Images)

지난 ‘리우 2016’ 당시, 아일랜드의 공식 입장권 판매 대행사(ATR, Authorized Ticket Reseller)로 지정되지 않은 영국 기업 The Hospitality Group(THG)이 700여장의 입장권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나자, 해당 회사 사장 Kevin Mallon과 당시 OCI 회장 Hickey가 암표거래, 카르텔(cartel) 결성,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됨. Hickey 前 회장은 무죄를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올림픽이 폐막한 후에 여권을 압수당해 아일랜드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이후 건강 악화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이 보석금을 대신 지불해주며 본국으로 돌아가 수사를 받음.  

2016 리우 올림픽 입장권 (출처: Getty Images)

Hickey 前 위원장의 혐의가 알려지자 아일랜드 스포츠장관은 담당 판사에 사건 조사를 요청했으며, 조사 결과 보고서가 완료된 현재 시점에서 Hickey 회장의 혐의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일랜드 일간지 Irish Independent가 보도함. 담당 판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자금 오용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그러나 Hickey 前 위원장의 OCI 운영 문제가 함께 제기되었으며 아일랜드 스포츠팬들이 올림픽에 갈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기 보다는 ATR과의 상업적인 계약을 중시한 것이 드러남. 그 증거로는 OCI 집행위원회 회의들을 기록하지 않는 등 거버넌스(governance)상에 문제들이 공개됨.

아일랜드 IOC 위원 Patrick Hickey (출처: Irish Independent)

Hickey의 법률 팀은 현재 리우에서 진행되고 있는 법적 절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보고서의 공개를 경고했으나, 아일랜드 정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내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힘. 현재 이 사건은 아직 브라질의 사법제도에 의해 진행 중에 있으며, Hickey의 재판날짜 조차 정해지지 않아 해당 보고서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향후 귀추가 주목됨. 한편, IOC 집행위원, OCI 위원장, 유럽올림픽연합(EOC, European Olympic Committee) 회장, ANOC 수석 부회장(Senior Vice-President)직을 모두 겸임한 Hickey는 이 사건으로 인해 IOC와 ANOC에서 자체 임시정지(temporarily self-suspended) 상태이며, EOC 및 OCI 회장직에서는 사임한 바 있음.   같이보기 ⦁ Patrick Hickey, 첫 메이저 스포츠 국제대회 참석 ⦁ ANOC, Hickey 보석금 대신 지불 ⦁ EOC, ‘Patrick Hickey 심각한 건강 악화,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 Patrick Hickey, 리우올림픽 티켓 불법거래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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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Around the Rings - Irish Independent - Insidethe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