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회의 주요 결정 사항

2017-05-19 13:51:34

지난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설립이사회(Foundation Board) 회의에서 독립검사기관, 준수국제표준,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RUSADA)와 관련한 논의들이 진행된 가운데 주요 사항들이 결정됨. WADA

WADA 설립이사회 회의 (출처: Insidethegames)

독립검사기관 (ITA, Independent Testing Authority) 선수들의 도핑 검사를 해당 종목 국제경기연맹(IF, International Federation)이나 대회 주최 측에서 진행한 기존 방법과 달리, ITA는 자체적으로 도핑 검사를 실행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IOC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것이며, WADA가 독립적인 회장, IOC 대표, IF 대표, 선수, 독립적인 전문가 총 5명의 ITA 이사회 구성원을 임명하기로 결정함. 또한, ITA는 도핑 검사 관련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로서 사용을 원하는 IF 및 스포츠대회 주최자들에 한해 비용을 받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힘. 준수국제표준 (International Standard for Compliance) 이번 회의에서 준수국제표준의 개발이 승인 되었으며, 빠르면 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도입 될 가능성도 있음. 준수국제표준은 선수 및 관계자에게만 도핑규정 위반 관련 제재 처분이 이루어졌던 기존 규정과는 달리, 국가올림픽위원회(NOC, National Olympic Committee)와 IF들에게도 제재가 가해질 수 있도록 하며, 도입될 시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의 ‘평창 2018 올림픽’ 참가를 완전하게 금지시킬 수 있음.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 지난 2016년, 조직적 도핑 사건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부분적 참가 금지를 당한 러시아는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WADA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도핑방지위원회(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는 WADA의 자격 회복 조건 중 하나인 RUSADA의 독립적인 회장 임명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힘. 現 RUSADA 회장인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Yelena Isinbayeva는 러시아가 받아 온 처분을 비난해 왔으며, WADA는 이에 회장을 바꾸라는 조건을 내놓은 바 있음. RUSADA는 결국 5월 31일자로 Isinbayeva가 사임할 것이라고 밝힘. 공공기관단체 (public authorities group) WADA는 정부와의 협력 및 의견 조율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단체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힘. 공공기관들의 WADA 규정 도입과 관련하여 더욱 명확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운영사항은 오는 11월 16일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인 차기 ‘WADA 설립이사회 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 2019 세계 도핑 컨퍼런스 (2019 World Conference on Doping in Sport) ‘2019 세계 도핑 컨퍼런스’ 개최지로 폴란드 카토비체가 선정됨. 타 후보지였던 오만 무스카트와 스위스 제네바가 철회하여 카토비체로 선정되었으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임. 같이보기 ⦁ WADA 설립이사회, 독립검사기관 관련 논의 예정 ⦁ IOC 집행위 회의 개최, 주요 사안 논의 ⦁ 2017 WADA 심포지엄 개최

출처 - Around the Rings - Insidethegames - Daily Mail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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