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 5개 추가종목 준비...

‘도쿄 2020’ 5개 추가종목 준비 현황

2017-04-20 15:46:09

지난 2016년 8월, 제129차 IOC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5개 추가 종목 (야구·소프트볼, 서핑, 공수도,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연맹들이 대회 준비 상황을 전함. 서핑 (Surfing) 국제서핑연맹(ISA, International Surfing Association) 회장 Fernando Aguerre는 첫 올림픽 참여에 대해 “첫인상을 만드는데 두 번의 기회는 없다(You don’t get a second chance to make a first impression)“며 준비에 박차를 가함. 서핑 프로그램은 2주간의 비치축제(beach festival)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와중에도 음악, 서핑 교육, 요가 등의 서핑 라이프 스타일(lifestyle)을 보여주는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힘.

서핑 (출처: Sportcal)

스케이트보드 (Skateboarding) IOC는 최근 국제롤러스포츠연맹(FIRS, International Roller Sports Federation) 및 국제스케이트보드연맹(International Skateboarding Federation)과 만나 성공적인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함. IOC는 FIRS를 종목 관할 연맹으로 인정함과 동시에 ISF의 전문성 또한 중요시 여겨 ‘도쿄 2020’을 위해 두 연맹이 모두 포함된 ‘도쿄 2020 스케이트보드위원회(Tokyo 2020 Skateboarding Commission)’를 신설해 진행하기로 결정함.

스케이트보드 (출처: IOC)

야구·소프트볼 (Baseball‧Softball) 미국의 메이저리그야구(MLB, Major League Baseball)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은 MLB 선수들의 ‘도쿄 2020’ 참여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힘. 최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National Hockey League)가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선수들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보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려, 도쿄 2020과 MLB 간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날지 주목을 얻은 바 있음.

야구 (출처: WBSC)

공수도 (Karate) 지난 3월 개최한 SportAccord(現 GAISF) 컨벤션에서 세계공수도연맹(WKF, World Karate Federation)은 SportAccord의 도핑 관련 지식 공유 역할을 하는 Doping-Free Sport Unit(DFSU)과의 협력을 다짐하며 올림픽을 위해 더욱 ‘깨끗한(pure)‘ 종목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음.

공수도 (출처: WKF)

스포츠클라이밍 (Sport Climbing)

첫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port Climbing)은 최근 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 현재 연맹은 8명밖에 되지 않는 직원들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것도 기존 3명에서 늘린 인원이라고 전함. 스포츠클라이밍이 ‘도쿄 2020’과 더불어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담당해야 하는 업무들이 급속도록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과 재정 등 자원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