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올림픽 후보 도시, 개최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고군분투
2017-02-06
15:19:22
지난 3일, ‘2024 올림픽’ 후보 도시인 미국 LA,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파리가 개최지 선정 과정의 세 번째 단계인 ‘대회 운영, 경험 및 시설 유산(Games delivery experience and venue legacy)’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함으로써 막바지 절차에 박차를 가함.
이 단계에서 후보도시들은 구체적인 운영 및 올림픽 유산(Olympic Legacy)계획을 세우며, 평가위원회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운영 계획과 이해관계자들의 대회 경험을 집중 검토하여 관련된 기회와 위험성을 판단함.
IOC는 국제적 정치 및 경제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올림픽 유치 비용 및 유치 효과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자, ‘2024 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에 유치 비용 경감 및 올림픽대회의 지속가능성과 레거시를 강화시키고자 ‘Olympic Agenda 2020’ 권고안을 통해 유치 절차 및 평가 기준을 변화시킴.
그러나 이러한 평가 기준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정문제로 인해 함부르크와 로마가 유치를 철회한 바 있으며, 현재 유치 과정에서 경쟁하고 있는 도시인 LA, 부다페스트, 파리 또한 평탄치 않은 과정에 처해 있음.
[헝가리_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작년 말 유치를 반대하는 한 기자로부터 시민투표가 제안되었으나 무산된 바 있음. 그러나 반대를 주장하는 움직임은 계속되었고 최근에는 한 청년단체가 ‘NOlimpia’ 캠페인을 이끌며 시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음.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8%의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유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알려짐.
이에 ‘부다페스트 2024‘ 유치위원회 측은 이로 인해 국제적 유치 홍보 캠페인을 잠정적으로 연기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지지가 중요함으로 시민투표의 시행 여부가 결정된 후, 다음 계획들을 이행할 것이라고 전함.
[미국_LA]
LA는 새로 당선된 미국 대통령 Donald Trump에 의해 유치 작전에 빨간불이 켜짐. 얼마 전 Trump의 ‘반(反)이민 행정 명령’으로 미국은 국제스포츠계로부터 비난을 받았으며, 올림픽 이상과 반대된다는 이유로 LA의 올림픽 개최 타당성이 논란이 되기도 함. 다행히 미 항소법원의 기각으로 행정 명령은 중단되었지만 앞으로 이 같은 Trump의 행보가 우려되는 상황임.
이에 USOC는 미국 내 대회에 국제 스포츠 선수들이 문제없이 참가 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협력 할 뜻을 내비치며, 2024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함.
[프랑스_파리]
프랑스 또한 얼마 전 루브르 박물관 근방에서 발생한 흉기테러로 도시가 다시 테러에 대한 두려움으로 휩싸이기도 함.
그러나 파리 시장 Anne Hidalgo는 경찰의 빠른 진압과 경계 강화 태세는 파리가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회 개최 시의 안전을 보장함.
한편, 오는 9월 13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될 제130차 IOC 총회에서 ‘2024 올림픽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이며, IOC 내부에서는 2024와 2028 개최지를 동시 선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음.
출처 - Around the Rings - IOC


2024 후보도시 LA, 부다페스트, 파리 엠블럼 (출처: IOC)
출처 - Around the Rings -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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