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스포츠계에서의 이슈는?
2015-12-29
10:01:37
북한과 관련된 국제스포츠계 소식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음.
역도 선수의 도핑,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 유치, WTF(World Taekwondo Federation) - ITF(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 간의 협력 등이 주요 이슈임.
북한의 역도 선수 김은국이 2015년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대회 기간 중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여, 국제역도연맹(IWF: International Weightlifting Federation)으로부터 임시 자격정지(provisional suspension)를 받음.
김은국은 이번 도핑 사건으로 자격이 정지됨에 따라 2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내외 경기 출전이 금지 됨.
김은국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레트로졸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짐.
김은국은 2015년 세계역도선수권 대회에서 62kg 급 인상 종목에서 151kg을 들어 올려 1위를 차지하였으며, 또한 2012런던올림픽과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바 있음.
한편,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던 리정화와 김은주 또한, 2014년 12월 도핑으로 인해 자격 정지를 당한 바 있음.
이러한 사건과 더불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은국까지 임시 자격정지를 당하면서,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북한 역도계는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임.
Marius Vizer 국제유도연맹 (IJF:International Judo Federation) 회장이 11월 22일 칭다오 그랑프리(Judo Grand Prix, Qingdao 2015) 이후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2017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Junior World Judo Championship) 대회 개최에 대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밝혀짐.
북한의 장웅 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가 2020도쿄올림픽에 ITF(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선수와 WTF 선수가 함께 참가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밝힘.
장웅 IOC 위원은 2015년 9월,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ITF의 선수가 WTF의 주도하에 2020도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히며, IOC와 WTF가 이에 대해 논의하면 문제없이 해결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
하지만, 실제 가능여부는 미지수임.
한편, 장웅 IOC 위원은 2015년 8월 26일 불가리아 플로브디프(Plovdiv)에서 열린 제25회 ITF 총회에서 13년간의 ITF 총재직을 마무리함. 장웅 IOC 위원은 명예총재로 추대됨.
장웅 ITF 명예총재의 뒤를 이어 조선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인 리용선이 제 3대 ITF 총재로 선출되었음.
같이보기
북한 장웅 IOC 위원, 건재
IOC 위원 정년 제한 철폐 목소리
Dennis Rodman, 북한 농구대표팀 지도 요청 받아
계속되는 북한 역도의 도핑 파문 |
![]() |
레트로졸(Letrozole) | |||
○ | 주로 폐경기 이후 여성의 유방암치료제로 사용됨. | |||
○ | 신체 내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Estrogen)을 억제함. | |||
○ | 레트로졸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의 [Prohibited List] - [S4 - Hormone and Metabolic Modulators] 항에 금지약물로 명시되어 있음. | |||
(출처: Drugs.com 및 WADA) |
북한, 2017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 개최? |
북한에서의 2017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 개최 여부는 2016리우올림픽 전에 있을 IJF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meeting)에서 결정될 예정임.
Vizer는 IJF 홈페이지를 통해, 2017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 개최를 통해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영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힘.
한편, 2017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의 북한 개최는 Vizer의 정치적 전략이라는 해석이 제기됨.
Vizer는 지난 2015년 4월, Thomas Bach IOC 위원장과의 대립 이후, SportAccord 회장직을 사임하는 등, 국제스포츠계에서의 입지가 약화된 상태임. Vizer는 2017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의 북한 개최 논의를 통해 국제적으로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국제스포츠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시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임.
- 관련자료: Marius Vizer, SportAccord 회장 사임
- 관련자료: 국제스포츠 냉전 시대, IOC-SportAccord 갈등 고조
- 관련자료: IOC, SportAccord 지원 철회 선언
장웅 IOC 위원 '2020도쿄올림픽 남,북 태권도 함께 참가해야' |
![]() |
ISC의 모든 콘텐츠는 독자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갑니다. 의견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admin@i-sr.org로 연락 바랍니다. |
최근뉴스
최근뉴스
HOT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