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육상,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
2015-11-18
13:28:11
국가적 차원에서 조직적인 도핑을 자행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러시아육상연맹(ARAF: All-Russia Athletic Federation)의 국제대회 출전이 제한될 예정임.
IAAF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11월 13일 열린 201번째 IAAF 집행위원회(Council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가 찬성 22, 반대 1의 결과로 러시아육상연맹의 국제대회 출전을 잠정적으로 제한(Provisional Suspension) 한다고 발힘.
이번 조치로 인해 러시아육상연맹은 2016리우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해짐.
또한 러시아에서 개최 될 예정이었던 2016 체복사리(Cheboksary) 세계경보컵(World Race Walking Cup)과 2016 카잔(Kazan)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World Junior Championships)의 개최 또한 무산될 위기에 놓임.
IAAF는 상기 대회의 취소 혹은 개최지 재결정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표명하겠다고 밝힘.
IAAF 회장 Sebastian Coe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러시아가 확실한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힘. 더불어 도핑은 어떤 수준에도 용납 될 수 없으며, 이번 도핑 사태의 해결이 그 어떤 사안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함.
한편, Thomas Bach IOC 위원장은 러시아 육상의 2016리우올림픽 참가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김.
그러나 러시아 육상의 2016리우올림픽 참가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도핑방지에 대한 규칙 준수와 도핑에 관련된 모든 관계자를 처벌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함.
러시아 NOC 회장 Alexander Zhukov 역시 떳떳한 선수(clean athletes)들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의 기준에 따라 도핑에 관련된 코치나 임원의 처벌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힘.
또한, 러시아 스포츠 장관 Vitaly Mutko는 출전제한 조치는 일시적인(temporary) 것이라고 언급하며, 특별조사팀이 이 문제를 조사 할 것이라고 밝힘. Mutko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도핑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러시아가 2016리우올림픽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표명함.
한편 이번 러시아 도핑 사태의 조사를 맡은 WADA의 독립위원회(Independent Commission) 위원장 Richard Pound(IOC 위원, 캐나다)는 케냐에서도 도핑이 만연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함.
독립위원회가 발행한 이번 조사보고서는 러시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Pound는 케냐에 깊게 자리 잡은 도핑 문제에도 주목한다고 밝힘.
3번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과 2번의 시카고 마라톤 우승자인 Rita Jeptoo를 포함한 15명의 케냐선수들이 도핑으로 인해 IAAF에 의해서 퇴출 조치를 당한 전례가 있음.
러시아의 도핑 문제도 비슷한 의혹에서 출발해 현재의 상태에 이른만큼, 케냐의 도핑 논란도 큰 문제로 확대 될 가능성이 있어 국제스포츠계가 주목하고 있음.
같이보기
IAAF, 도핑과의 전쟁
WADA, 도핑 조장한 선수지원인력 명단 공개
WADA, 러시아 봐주기 논란
러시아육상연맹, 국제대회 출전 제한 |
출전 제한 조치, 2016리우올림픽까지 유효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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