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앞두고 스포츠 조직 확대
2015-11-06
16:11:59
일본 정부가 일본 스포츠 전반을 관장할 Japan Sports Agency를 신설하여 2020도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본 체육계의 장기적 발전을 모색함.
일본문부과학성(MEXT: 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Sports, Science and Technology)은 2015년 10월 1일, Japan Sports Agency의 설립을 발표하고 일본 NOC(JOC: Japanese Olympic Committee)의 집행위원(Executive Board Member)인 Daichi Suzuki를 수장으로 임명함.
일본문부과학성의 발표에 따르면, Japan Sports Agency는 일본의 스포츠 외교 역량과 국제 대회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비롯하여 자국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 스포츠 산업 발전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함.
Japan Sports Agency는 설립 첫해, 일본 정부로부터 290억 엔(한화: 약 2,713억 660만 원, 미화: 약 2억 3,874만 달러 / 2015년 11월 5일 환율 기준)을 예산으로 배정받았으며, 이 중 70%가 엘리트 스포츠 발전에, 30%가 일본 스포츠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 및 자국 내 스포츠 교육 개선 등에 사용된다고 알려짐.
Japan Sports Agency의 초대 회장으로 임명된 Suzuki는 1988서울올림픽 남자 배영 100m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며, 2013년에는 역대 최연소 일본수영연맹(JSF: Japan Swimming Federation) 회장으로 선출된 이력을 보유함. Suzuki는 정부 각 부처에서 차출된 110명의 공무원과 민간에서 참여한 10여 명의 인력을 이끌며 일본 스포츠계를 통합적으로 관할하는 중책을 맡게 됨.
Suzuki는 2015년 10월 30일, Sportcal과의 인터뷰를 통해 Japan Sports Agency가 발족되기까지 수년간의 준비과정이 있었으며, 단기간의 성과만을 위해 조직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함.
Suzuki는 일본 선수단이 1964도쿄올림픽과 2004아테네올림픽 당시 획득한 역대 최다 금메달 수(16개)를 2016리우올림픽을 통해 경신하도록 돕는 것을 Japan Sports Agency의 당면 과제로 언급함.
그러나 Suzuki는 숫자로 확인이 가능한 단기적 성과보다, 중장기적인 일본 스포츠의 발전과 국제스포츠계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함.
또한, Suzuki는 Japan Sports Agency가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 건설 예산에 대한 반대 여론과 표절 시비에 따른 대회 엠블럼 폐기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2020도쿄올림픽 준비 과정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둠.
도쿄올림픽 계기로 스포츠 조직 확대하는 일본 |
Japan Sports Agency와 일본의 스포츠 발전 청사진 |
- 관련자료: 표절 논란 도쿄올림픽 엠블럼, 결국
- 관련자료: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계속되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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