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2015-10-27 16:35:53

스포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스포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고 논의하는 ISC Conference 2015가 성황리에 개최됨.

스포츠와 개발 관련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 연설

국제스포츠협력센터(ISC: International Sport Cooperation Center of Korea)가 세계태권도연맹(WTF: World Taekwondo Federation)과 2015년 10월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스포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Sport for a Better World)"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함.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IOC의 난민 긴급구호기금 출연, UN(United Nations)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공개 등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스포츠와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눔. 발표 연사들의 자세한 발표 내용 및 자료는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음.

관련자료: ISC 컨퍼런스 2015 발표 내용 공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유엔난민기구(UNHCR: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한국대표부 대표 Dirk Hebecker는 세계 각지의 난민캠프에서 직접 경험한 스포츠의 힘에 대해 소개함. 더불어, 스포츠가 난민들에게 일시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에 대한 동기부여와 존엄성 회복을 돕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함.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의 김태균 교수는 UN이 새롭게 발표한 지속가능개발목표가 스포츠계에 부여하는 의미를 설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개발문제에 스포츠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을 제공함.

Olympafrica Foundation의 CEO이자 IOC의 Public Affairs and Social Development through Sport Commission 위원인 Thierno Alassane Diack은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서 아프리카 34개국에서 38개의 Olympafrica Centre가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해 자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림. 또한, 스포츠가 지역과 주민들의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함.

마지막 발표를 진행한 경상대학교의 하재필 교수는 스포츠와 개발 활동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전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개발 문제에 스포츠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제시함.

한편, 이날 세계태권도연맹(WTF: World Taekwondo Federation)의 조정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태권도가 인종과 성별,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세계인의 스포츠임을 강조하며, 태권도가 절망에 빠진 세계 속 이웃들을 지원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스포츠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함. 이를 위해 전 세계 난민을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THF: Taekwnodo Humanitarian Foundation)"의 설립 계획을 밝히고, 빠르면 시범적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촌과 네팔에 태권도 사범과 의료봉사단원을 파견할 것이라고 언급함. 조정원 총재의 난민촌 관련 봉사 프로젝트는 지난 9월 21일 UN본부에서 열린 "2015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축사에서 처음으로 밝힌 바 있음.

참석자의 참여와 함께 완성된 컨퍼런스

ISC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Share Your Opinion-Sport for a Better World'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컨퍼런스 중에 떠올린 좋은 아이디어나 견해를 자유롭게 써 붙일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 참가자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유도해 좋은 평가를 받음.

한편,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시리아의 Samih Moudallal IOC위원은 갑작스러운 수술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고, 그의 아랍어 통역을 맡은 팔레스타인의 Ihsan Mohammed Abdallah 서울대학교 Dream Together Master Program 학생이 그의 연설을 대독함.

참가자 Buy Sophoan(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연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으며, Ketetsi Sebusiso(레소토 체육부)는 "개발영역에서 스포츠의 역할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참석자들과 공유한 생각들이 어려움에 처한 세계 속의 수많은 이웃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언급함.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그리고 IOC의 후원으로 치루어졌으며, ISC 컨퍼런스는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2015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IOC의 공식 후원을 받음.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나승연 ISC 이사가 사회자로 나서 스포츠와 개발에 대한 논의가 원활히 진행되는데 일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