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세계 최고를 위한 9가...

국제배구연맹, 세계 최고를 위한 9가지 목표는?

2015-10-15 16:55:56

국제배구연맹(FIVB:International Volleyball Federation)이 배구 종목의 도약을 위한 목표와 발전 전략을 제시함.

배구 발전을 위한 9개 달성과제(Goals)를 공식 발표한 Graça

2015년 10월 4일, 미국 포트로더데일(Fort Lauderdale)에서 열린 FIVB World Tour Finals에서 Ary S. Graça FIVB 회장은, 배구와 비치발리볼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the number one family entertainment sport in the world)’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9대 달성과제(The 9 Goals)를 공식 발표함. 9대 달성과제는 다음과 같음.

2020년까지 배구를 IOC가 정한 수익배분 등급 B그룹에서 A그룹으로 격상

To move volleyball from group 2 to group 1 in the IOC rankings by 2020

관련자료: 하계올림픽IF, 2016리우올림픽 수익배분 계획 확정

2016년까지 FIVB Digital Platforms(웹사이트, SNS 등)의 도달 범위를 200만 명까지 확대

To reach 2 million users on FIVB Digital Platforms by 2016 -

TV 누적 시청자 수를 2016년까지 20%, 2020년까지 100% 증대

To increase the cumulative TV audience by 20% in 2016 and by 100% in 2020

2020년까지 연간 천만 달러의 후원 규모, 4개의 글로벌 스폰서 유치

To sign 4 new global sponsors by 2020 with a goal of 10 million per year

2020년까지 FIVB의 평균 연간 수입을 3,100만 달러에서 6,600만 달러로 확대

To grow the average FIVB annual income from 31 million to 66 million by 2020

2018년까지 경쟁력 있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주요 FIVB 이벤트 유치 절차 수립

To have a competitive, effective and sustainable bidding process by 2018 for all FIVB main events

2016년까지 221개의 NF들이 TV나 Internet으로 FIVB의 주요 행사들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함.

To make available a TV or internet feed for FIVB key events to all 221 National Federations by 2016

2018년까지 등록선수 및 아마추어 선수 증원

To increase the number of licensed/amateur players by 2018

인도주의적 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필요를 가장 잘 충족시키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To become the number 1 sport that serves the needs of humanitarian organisations in their programmes

- 그간 FIVB는 배구와 비치발리볼의 전 세계적 잠재가치를 확인하고 개발하기 위한 FIVB의 역할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짐. 그 일환으로 FIVB는 9개의 전략적 달성과제를 선정, 이사회(Board of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은 후, 2015년 10월에 개최된 World Tour Finals를 통해 발표함.

FIVB가 발표한 9대 달성과제, 그 면면은?

배구는 2016리우올림픽 수익배분 등급(revenue distribution by grade 2017-2020)에서 농구, 사이클, 축구, 테니스와 함께 B등급(또는 Group 2)에 배정되어 있음. 이에, 2012년 FIVB의 회장으로 취임한 Graça는 올림픽 무브먼트 안에서 배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음. 이번 발표에서도 Graça는 FIVB가 IOC의 견실한 파트너(Loyal Partner)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9대 달성과제 중 첫 번째로, 2020도쿄올림픽에서 배구의 수익배분 등급을 A등급으로 격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힘. 현재, 최상위 그룹인 A등급(또는 Group 1)에는 수영, 육상, 체조, 세 종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FIVB의 첫 번째 목표 달성 여부는 리우올림픽에서의 배구 및 비치발리볼 흥행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됨. 또한, FIVB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으로 구성된 FIVB Digital Platforms가 전 세계 200만 명에 의해 사용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한편, FIVB Web TV를 포함한 TV 누적 시청자를 2020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시킨다는 목표 또한 달성과제에 포함시키며 세계 시장에서 배구의 인기를 상승시키려는 의지를 표명함. 9대 달성과제 중 마지막으로, FIVB는 인도주의적 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의사를 피력하며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난민 및 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스포츠의 역할을 언급하기도 함.

		스포츠와 개발
			최근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스포츠 조직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스포츠를 통한 저개발국에 대한 지원이 화두가 되고 있음. 그 실례로, IOC는 Olympic Agenda 2020의 공식 발표 이후 사회 문제와 스포츠를 통한 공공분야와 사회개발위원회(Public Affairs and Social Development through Sport)를 개설하였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F: World Taekwondo Federation)은 난민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을 설립함.

			한편, ISC와 WTF는 Sport for a Better World를 주제로 ISC Conference 2015를 개최하여, 스포츠와 국제개발협력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식, 정보를 공유할 예정임.

FIVB가 발표한 9대 달성과제는, IOC가 Olympic Agenda 2020을 통해 발표한 전략적 방향과 궤를 같이함. 특히, TV 채널 활용, 대회 유치 절차 개혁, 인도주의적 역할 수행 등은 Olympic Agenda 2020의 전략을 상당 부분 참고한 것으로 보임. 같이보기 국제배구연맹, LED 네트 도입 올림픽에서 IF의 역할 강화, 수익금 분배에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