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연맹, 차기 회장은?

2015-10-07 09:30:09

Ching-Kuo Wu 국제복싱연맹(AIBA: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 회장이 네 번째 회장 임기를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냄.

Ching Kuo Wu AIBA 회장 겸 IOC 집행위원

차기 회장직에 대한 생각을 밝힌 Ching-Kuo Wu

2015년 9월 22일에 열린 APB(AIBA Pro Boxing) World Championship 참석 차 독일을 방문한 Ching-Kuo Wu 회장은 Inside the game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가 2018년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밝힘. Wu는 AIBA의 정관 상 현 임기가 두 번째(According to the statutes, this is my second term)라고 설명함. 또한, Wu는 현행 정관(Statutes)이 2007년에 개정되어 2010년부터 적용된 것(changed the statutes in 2007, so the new statute applied from the year 2010)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2018년 회장 선거에 재출마하여도 규정 상 문제가 없다고 언급함. Wu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AIBA에서 자신이 수행해 온 일들이 실현되는 것을 목격하고 싶다(see all my commitments implemented)며 다음 임기에 대한 바람을 내비침. 같은 인터뷰에서 Wu는 2016리우올림픽 이후에, 기술 규정과 경기 규칙(technical and competition rules)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함. 또한, 2020도쿄올림픽부터 여자 복싱이 다섯 체급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scientific and realistic recommendation) 준비하겠다고 밝힘.

Ching-Kuo Wu 회장은 누구?

대만 국적의 Wu 회장은 2006년부터 AIBA의 회장직을 수행 중임. 또한, Wu는 1988년부터 IOC 위원으로, 2012년부터는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음. 2013년에는 IO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한 바 있음. Wu 회장은 2006년에 첫 임기를 시작하면서, 2007년에 단행된 AIBA의 조직 개혁을 주도함. AIBA는 이 때, 조직 개혁의 일환으로 정관(Statutes)을 개정하였음. 기존의 정관에서는 회장의 임기를 4년(The President, the General Secretary and the Executive Committee shall be elected at an Ordinary Congress for a term of four (4) years)으로 제한하는 내용만 존재하였음. 그러나 개정된 정관에서는 한 사람이 최대 3선까지 가능하다는(A person may only serve as President for three (3) terms of office) 조항이 추가됨. 한편, Ching-Kuo Wu는 ISC Conference 2013의 연사로 참석하여 국제스포츠 협력과 인재 양성(Developing Leaders in International Sport Cooperation)에 대한 경험과 견해를 공유한 바 있음. 이 컨퍼런스 직후, AIBA는 ISC와 국제스포츠 인재 양성 및 국제스포츠 지식 정보 공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