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일정 수정된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
2015-07-21
15:30:15
Shinzo Abe 일본 총리가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에 대한 계획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힘.
최근 일본은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신축비용 문제로 논란을 빚음. 특히, 주경기장 신축비용이 당초 제시된 1,625억 엔(한화: 약 1조 5,122억원, 미화: 약 13억 679만 USD)에서 2,520억 엔(한화: 약 2조 3,400억원, 미화: 약 20억 USD)으로 대폭 상향되면서 일본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짐.
이에 대해 Abe 총리는 주경기장 신축비용을 1,800억 엔으로 조정(한화: 약 1조 6,750억원, 미화: 약 14억 4,752 USD) 하겠다고 밝히며, 비용을 적정수준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언급함.
당초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의 완공 시기를 2019년으로 계획하여, 해당 경기장을 2020도쿄올림픽뿐만 아니라 2019 WR(World Rugby)럭비월드컵 경기장으로도 사용 할 예정이었음.
그러나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에 대한 비용 감축으로 경기장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2019 WR럭비월드컵 전 까지 주경기장 완공이 불가해짐.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WR럭비월드컵 경기는 2002 FIFA(International Association Football Federation)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요코하마의 Nissan Stadium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짐.
한편, 대회를 주관하는 럭비 IF(International Federation)인 WR은 신축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냄.
변경된 일정에 따라,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신축은 내년 1월 혹은 2월에 시작되어 2020년 봄에 완공될 예정임.
일본의 이번 결정으로 공사비는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나, 파생적으로 발생한 경제적 사회적 매몰비용은 고스란히 2020도쿄올림픽의 레거시(?)로 남을 것으로 전망됨.
같이보기
Toshiaki Endo, 일본 올림픽 장관 임명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계획만 있고 비용은 어디에
논란이 된 주경기장 신축비용 조정 |
* 상기 제시된 한화 및 미화 금액은 2015년 7월 21일 환율 기준으로 작성
또한, 일본 정부는 7월 21일 경기장 신축비용 감축의 일환으로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의 디자인을 다시 공모하겠다고 밝힘. 한편, 일본은 2020도쿄올림픽을 유치할 당시 공모를 통해 이라크계 영국인 건축가 Zaha Hadid가 제안한 디자인을 주경기장의 디자인으로 채택한 바 있음. 그러나 건축비용 상향의 최대 원인이 경기장 디자인 때문이라는 논란이 일자, Zaha Hadid의 디자인을 포기하고 올 가을에 다시 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함.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완공 일정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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