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보팀 국제대회 참가 철회, 왜?
2015-07-20
17:00:28
러시아육상연맹(Russian Athletics Federation)이 자국의 경보 선수팀을 모든 국제대회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함.
경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러시아는 자국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도핑 적발로 수모를 겪고 있음. 총 25명 이상의 러시아 경보 선수가 도핑혐의로 인해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대상자 중 4명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알려져 충격을 더함.
러시아육상연맹은 러시아 스포츠의 이미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보 선수들을 국제 대회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
이러한 결정은, 자국 경보 선수들의 연이은 도핑 문제로부터 국제적인 망신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육상연맹의 조치로 해석됨.
러시아육상연맹의 회장 Vadim Zelichenok는 러시아 도핑방지위원회(RUSADA: Russian anti-doping agency)의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러시아 경보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8월에 있을 베이징 육상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힘.
한편, 이번 사건으로인해 러시아 경보 팀의 수석코치 Viktor Chegin은 사임을 선언함. 도핑 문제로 처벌을 받은 25명의 러시아 경보 선수 중 최소 20명이 Chegin에게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지난 2014년에도 경보 코치 2명이 도핑 문제로 국립훈련센터(National Training Center)에서 강제 퇴출된 바 있음.
이에 대해 러시아 육상연맹 회장 Vadim Zelichenok는 Chegin가 이번 사건때문에 사임하였다고 밝히며, 경보 국립훈련센터가 더욱 깨끗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
한편, 러시아는 도핑문제 및 검사결과를 무마시키기 위한 뇌물수수 혐의로 국제적인 비난을 사는 등 지속적으로 도핑 관련 논란을 빚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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