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European Games, ...

제1회 European Games, 시작부터 논란

2015-06-12 15:16:50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회 European Games(2015.6.12-28.)가 교통사고와 인권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음.

오스트리아 싱크로나이즈 선수 3명, 교통사고로 부상

오스트리아 NOC(Austrian Olympic Committee)는 6월 11일, 오스트리아 싱크로나이즈 팀 선수 3명(Venessa Sahinovic, Luna Pajer, Verena Breit)이 아제르바이잔 바쿠 선수촌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셔틀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힘. 현재 Sahinovic 선수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팔에 골절상을 입은 Pajer 선수와 함께 사고 직후 바쿠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뒤, 뒤이어 오스트리아 빈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짐. 한편, Breit 선수는 다리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치료 후 선수촌으로 복귀함. 오스트리아 NOC 사무총장 Peter Mennel은 이번 사건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히며, 선수들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함. 2015 European Games의 대변인은 주최 측이 선수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제1회 European Games는 선수 안전 보호 차원에서 오명을 남길 것으로 보임.

국제사면위원회,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입국 거부

아제르바이잔 개막 첫날인 6월 12일에 아제르바이잔의 인권문제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 할 예정이었던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 회원들이 입국을 거부당해 논란을 빚음.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
		○		양심수를 후원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권옹호활동을 펴는 비정부 인권기구. 인권을 침해 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정의를 요구하고, 행동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제 인권 기구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인지도도 높다. 회원 수는 220만여 명으로 160여개 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흔히 앰네스티로 불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제사면위원회 [Amnesty International, 國際赦免委員會]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종합, 굿모닝미디어)

국제사면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이 행해지고 있으며 이를 고발하고자 컨퍼런스를 기획하였다고 언급함. 한편, 주영국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은 아제르바이잔이 현재 국제사면위원회를 맞이할 시기가 아니라고 밝힘. 더불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고문(Adviser)인 Ali Hasanov는 국제사면위원회 회원들이 입국에 필요한 비자조차 발급받지 않았고, 컨퍼런스의 성격 또한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시기심으로 인한 공격성 캠페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힘. 이에 대해 국제사면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고, 이는 European Games를 향한 부정적인 보도를 막기 위한 언론 통제라며 아제르바이잔 정부를 거세게 비난함. 유럽올림픽위원회(EOC: European Olympic Committee) 또한 이번 사태는 다른 시각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스포츠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제르바이잔 정부에게 일침을 가함. Patrick Hickey(IOC 위원, 아일랜드) EOC 회장은, 아제르바이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모든 미디어가 2015 European Games에 대해 자유롭게 보도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힘. 한편, 제 2회 European Games의 개최지였던 네덜란드는 제 1회 European Games 의 개막 이틀 전인 6월 10일에 개최 철회 의사를 밝힌 바 있음. 같이보기 네덜란드, 2019 European Games 개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