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비난한 Vizer, 사과 입장 밝혀 > 최신뉴스

IOC 위원장을 맹비난하여 논란의 중심에 섰던 SportAccord 회장이 사과의 뜻을 밝힘.   올림픽 종목과 비올림픽 종목 IF(International Federations)의 연합체인 SportAccord의 회장 Marius Vizer는 지난 2015년 4월 20일 SportAccord 총회의 연설을 통해, IOC의 시스템이 구식이며, 잘못되었고 불공정하며 투명하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IOC와 Thomas Bach 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한 바 있음. • 관련자료: 국제스포츠 냉전 시대, IOC-SportAccord 갈등 고조   Vizer의 이러한 언급은 큰 반발을 일으킴. 지난 21일 개최된 ASOIF(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집행위원회는 Vizer의 입장에 반기를 들어, ASOIF와 SportAccord와의 관계를 중지한다고 발표함. 또한, 28개 올림픽 하계종목 IF 중 Vizer가 회장을 겸임하고있는 IJF(International Judo Federation)를 제외한 27개 IF가 SportAccord 회원 자격을 잠정 정지(suspend)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름. 이러한 반발에 대해, Vizer는 같은날 Euronews와의 인터뷰에서 IOC가 IF들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음. • 관련자료: 하계올림픽IF 등 잇따라 SportAccord 탈퇴 선언   그러나 Vizer는 하루만에 입장을 바꾸어 자신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는 등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나섬. Vizer는 2015년 4월 22일 개최된 ASOIF 총회(General Assembly)에 참석하여 자신이 IOC를 비난했던 방식과 시점에  대해 후회한다고 언급하며, 이를 사과한다고 밝힘. Vizer는 그러나 스포츠 세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자유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20일 SportAccord 총회 당시의 연설 내용을 번복하지는 않음.      

사과에도 불구 계속되는 비난

사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국제스포츠 인사들을 중심으로 Vizer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음. Ricci Bitti ASOIF 회장 겸 ITF(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회장은, SportAccord가 IOC와 싸우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언급했으며, 더욱 겸손하고 실용적인(humble and practical) SportAccord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함.  Brian Cookson UCI(International Cycling Union) 회장은 2014년 SportAccord 총회에서 사이클링 종목의 동계올림픽 진입을 주장한 자신에게 Vizer가 정치적이고 전략적으로 처신하라고 조언한 사실을 상기하며, Vizer의 이번 행동에 놀랐다고 언급함. 한편, Hassan Moustafa IHF(International Handball Federation) 회장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미팅을 Thomas Bach IOC 위원장, Marius Vizer SportAccord 회장, Ricci Bitti ASOIF 회장, Sheikh Ahmad Al-Fahad Al-Saba ANOC(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s) 회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짐.  Moustafa는 더불어 Vizer가 Bach 위원장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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