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대만에 공식명칭 변경 불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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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 내에서 올림픽에서의 자국 명칭을 ‘Chinese Taipei’에서 ‘Taiwan’으로 변경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에 요청하였으나 IOC는 국가 명칭 변경 불가를 통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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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올림픽위원회 (출처: CTOC)

IOC는 대만의 국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감지하고 불가 입장을 통보함. 현재 대만은 ‘Chinese Taipei’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으며, 국기와 국가도 모두 금지되어 있음. IOC는 5월 초에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집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확정하고 대만올림픽위원회(CTOC, Chinese Taipei Olympic Committee)에 통보함.

최근 대만에서는 여러 단체들이 명칭 변경을 주장하고 있으며, 국민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됨. CTOC Shen Yi-Tong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국민투표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CTOC가 정식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올림픽위원회로서 관련자들과 IOC 사이의 연락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함.

대만의 명칭 문제는 중국의 국공내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감. 1949년 국공내전이 종료된 후, 중국 대륙은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가 되었고, 국민당은 대만으로 달아나 정부를 구성하고 중화민국(ROC, Republic of China)이란 명칭을 내세움. IOC는 중화민국과 그들의 올림픽위원회(Chinese National Olympic Committee)를 인정하였고 1954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올림픽위원회 (COC, Chinese Olympic Committee)도 인정하였음.

하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에서의 인정 문제로 1984년까지 하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음. 대만 또한 정치적인 문제로 ‘1976 몬트리올 하계올림픽’과 ‘1980 모스크바 하계올림픽’때 ROC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대회를 보이콧함. 이에 따라 IOC는 중재를 위해 1979년 일본 나고야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나고야 결의안(Nagoya Resoultion)을 통과시킴. 1981년 최종 서명된 이 결의안에 따라 대만은 새로운 명칭(Chinese Taipei)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국기와 국가가 금지됨. 이 결의안에 대한 결과로 ‘1984 LA 하계올림픽’에 중국올림픽위원회(COC)와 대만올림픽위원회(CTOC) 둘 다 참가하였음.

IOC가 국민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추진되기 전에 명칭 변경 불가에 대한 입장을 통보하면서, ‘2020 도쿄하계올림픽’을 목표로한 명칭 변경 움직임은 다소 경직될 것으로 전망됨.

한편, 대만 출신의 IOC위원인 Ching-Kuo Wu는 명칭 변경 움직임에 대해 “나고야 결의안의 내용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보장하는 것이 어떤 이름의 국가로 출전하느냐보다 더욱 중요하다”라고 주장함.

 

같이보기
⦁ 중국 청두, 2036년 올림픽 개최 관심
⦁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타이완 국기 사용가능

 


 

 

출처
– Insidethegames
– CTOC
– A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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