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리우올림픽 ‘골프’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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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y McIlroy(아일랜드) 선수가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이하 지카)로 인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함.

 

그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 지카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불참 배경을 밝힘.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는 지카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고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바있음.

McIIroy 이외에 지카의 공포로 인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골프 선수들은 세계 1위 Jason Day(호주)를 비롯해 Adam Scott(호주), Marc Leishman(호주), Marc Leishman(미국), Vijay Singh(피지), Charl Schwartzel(남아프리카공화국), Louis Oosthuizen(남아프리카공화국), Branden Grace(남아프리카공화국), Lee-Anne Pace(남아프리카공화국), Graeme McDowell(아일랜드), Shane Lowry(아일랜드), Hideki Matsuyama(일본) 등임.

IGF(International Golf Federation, 국제골프연맹)는 이 같은 선수들의 결정에 대해 지난 달 22일 매우 실망스럽다고 발표함. 골프 스타들을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스포츠팬들의 불만이 증폭되는 가운데 IOC 위원 Barry Maister가 “최고 선수들의 참가를 보증할 수 없다면 골프는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되어야 마땅하다”라고 뉴질랜드 라디오 Newstalk ZB에 출연해 발언함으로써 그 파장이 커지고 있음.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래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으나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재선정됨. 이는 리우 2016과 도쿄 2020까지 공식종목으로 유지되지만 2024 올림픽부터는 다시 검토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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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Maister

(출처: 인사이더게임스, www.insidethegames.biz)

 

지카는 유산, 소두증, 뇌 발달장애, 미숙아, 시력 발달장애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임산부들에게 특히 위험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첫 감염자가 확인된 뒤, 2016년 6월까지 리우에서만 32,000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됨.

WHO는 올해 1월 지카가 중남미 20여 개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2월 이를 공중보건 위험 바이러스로 지정하고, 6월 본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리우의 방문 자제를 회원국들에 공식 요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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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경기장(Sambadrome)을 방역 중인 브라질 보건부 직원

  (출처: 시카고트리뷴, www.chicagotribune.com)

  

2016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리우 조직위)는 지난달 국제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해 지카 발생 사례가 감소하고 있음을 보고하고 정보제공 캠페인을 진행함. 리우 조직위 의료국장 Dr. João Grangeiro는 전 세계 지카 감염 지역에 비하면 리우는 0.25%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지카가 리우에 집중된 듯한 인식은 옳지 않다고 강조함.

브라질 정부는 지난 3일, 신임 보건부장관 Ricardo Barros를 통해 올림픽이 열리는 8월은 브라질의 겨울이고, 겨울에는 모기의 수가 감소해 지카의 위험 역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림픽 경기장 주변의 물웅덩이를 제거해 모기 번식 환경을 제어하는 계획을 함께 발표함. 前보건부장관 Marcelo Castro는 모기 퇴치 작업을 위해 병력 22만 명을 동원하고 임신부 약 40만 명에게 모기약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당분간 임신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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