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올림픽중계권, 낙담한 E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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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가 유료채널 방송사 Discovery Communications와 올림픽 중계권을 체결하면서 같은 입찰에 참가하였으나 패배한 유럽방송연맹(EBU: European Broadcasting Union)이 실의에 빠짐.

 

logo 유럽방송연맹
유럽방송연맹(European Broadcasting Union, EBU)는 56개국의 73개의 방송단체로 구성된 공영 방송연맹임.1950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며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음.

 

수 년간  EBU와 중계권 계약을 유지해 왔던 IOC는 최근 들어, 유료 TV 채널과 최소 200시간의 하계올림픽 무료 중계 및 100시간의 동계올림픽 무료 중계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계약체결에 대해 검토해온 바 있음.

 

유럽 일부 지역은 2차 중계권 협상 필요

현재 유럽 주요국 정부는 올림픽을 ‘Free-to-air’ 컨텐츠로 지정하여 국민들이 무료로 올림픽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logo Free-to-air
‘Free-to-air’ 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누구나 TV와 라디오 방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료 방송 서비스 정책으로 2009년 유럽 정부에 의해 검토 된 뒤 지금까지 변함없이 시행되고 있음.

 

Discovery CommunicationsIOC의 중계권 계약 체결 이전에 이미 2018-2020 올림픽에 대하여 중계권을 획득한 EBU 소속의 영국 BBC와 프랑스 France Télévision는 Free-to-air 정책에 따라, 자국에 해당 올림픽을 무료로 중계할 예정임.

그러나, 2022-2024 올림픽 중계권은 유료 채널 방송사인 Discovery Communications가 독점했으므로, Free-to-air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차후 영국과 프랑스의 공영방송사들 간의 2차 중계권(Sub-license)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한편, 영국의 BBC와 프랑스의 France Télévisions 관계자들은 수신료 인상에 제한이 있는 공영방송의 특성상, 공영방송사들은 2024년 이후에도 Discovery Communications와 같이 자금력을 갖춘 기업과 중계권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함.

올림픽 중계권과 관련하여 전례없는 위기를 겪게 된 유럽의 공영방송사들이 어떻게 2차 중계권 협상 국면을 맞이할지 그 귀추가 주목됨.

 

 

 

같이보기

IOC, 2018평창과 2020도쿄의 유럽 방송중계권 입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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