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앞두고 겨울 스포츠 띄우는 中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앰블럼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베이징이 겨울 스포츠 띄우기에 한창이다. 평창 이후 202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25일 인민일보는 베이징 북서쪽에 위치한 옌칭현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빙설의 성’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등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완커스징룽스키장은 지난 21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세계 스키연맹이 주관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매년 1월 셋째 주 일요일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에 중국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시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옌칭에 있는 하천 자원인 구이허를 활용한 얼음 축제 등 특색 있는 문화 관광 사업을 마련하고 스징룽ㆍ바다링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기존 인프라를 새롭게 정비해 스키 관련 관광 산업 벨트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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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15년 동계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동계올림픽 띄우기에 나섰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육상과 수영 등 아시아권 선수들이 비교적 성적이 낮은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이지만 겨울스포츠에선 쇼트트랙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향후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2025년까지 스키장 1000곳과 아이스링크 800곳 개장, 동계 스포츠 특성학교 5000개 확충, 동계 스포츠 선수 500만명, 동계스포츠 인구 3억명 육성 등 유관 산업 규모를 1조위안(약 165조원)으로 키운다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해 말 연례보고에서서“‘3억명 빙설운동 계획’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웬이 베이징대 스포츠가치연구소 사무총장은 “중국 중산층이 스포츠에 참여할 경제적 여력이 충분한 만큼, 겨울 스포츠를 대중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에 집중하는 배경엔 시 주석의 임기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은 2012년 국가주석직에 오른 시 주석이 임기 10년을 채우는 해이다. 이미 당장에 이어 올 3월 헌법에도 자신의 이름이 담긴 ‘시진핑 사상’을 명기하는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모색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국제 스포츠 행사의 성공적 개최라는 가시적인 업적을 내려 한다는 것이다.

인민일보는 “스포츠 산업은 이제 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으며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겨울스포츠 발전에 대한 거시적인 설계가 중국 미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문보기: http://m.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3824486619081328&mediaCodeNo=257&OutLnkChk=Y#_enliple